작품 소개

아리엘 도르프만의 희곡 <죽음과 소녀>는 "시간적 배경은 현재이며, 공간적 배경은 칠레일 수도 있지만 오랜 독재 기간이 끝난 직후 민주정부가 들어선 경우라면 어느 나라라도 무방하다"라는 말로 시작한다. 등장인물은 빠울리나 쌀라스, 그녀의 남편 헤라르도 에스꼬바르, 로베르또 미란다. 차가 고장나 도로에 멈춰있던 헤라르도를 한 사내가 도와주게 되고, 그 일로 그는 헤라르도의 집에 온다. 그는 로베르또 미란다. 빠울리나는 로베르또의 목소리를 듣고 그가 그 의사, 15년 전 어둠 속에서 자신을 강간하고 고문하며 슈베트르의 <죽음과 소녀>를 틀던 그 의사라고 말한다.

아티스트 소개

<창작집단 위선자>는 2015년에 형성된 극단으로, 2015 성북연극제 공식초청작인 <유령>으로 시작해서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는 극단이다. 20대인 젊은 창작자들로 구성된 집단으로, 세상을 치유하는 연극을 만들어 인생을 노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는 서울시 청년예술단으로 선정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4월에는 대산대학문학상으로 선정된 <대안 가정 생태 보고서>를 공연에 올렸고, 현재는 7월 프린지 페스티벌 <죽음과 소녀>를 기획 중이다.

출연진 & 제작진

출연진 : 이수현 (빠울리나 쌀라스) 박성원 (로베르또 미란다) 곽승일 (헤라르도 에스꼬바르)